가장 낮은 곳에서 약한 자들을 위해 따뜻한 동행을 해주는 한 사람.
그는 이정호 신부다.
고향에 있는 가족과 생계를 위해 낯선 타향살이를 떠나 온 외국인노동자들.
하지만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온갖 차별과 편견 속에 고통 받고 있다.
이런 이들에게 처음 손을 내민 이가 이정호 신부다.
20여 년전,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쉼터를 세운 이정호 신부.
그 후 한결 같이 외국인노동자들의 인권 향상과 노동권 보호에 앞장서고, 이들이 낯선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인식의 전환...얼굴, 색깔, 언어, 나라가 다르다 라는 이유로 우리가 저 사람들과 다를 것이다 생각하는 인식의 개선을 했으면 좋겠다는 거고 힘 없는 사람은 찍어 누르는 듯한 것들이 이주민들에게 많이 가해져있었는데 그런 이중적 잣대를 거두는 일이
상당히 시급하고 필요한 일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차별없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기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정호 신부.
그는 불법체류자 부모 아래 태어나 국적이 없는 이주아동을 위한 보육 지원과 한국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등 ‘환영받지 못한 손님’을 ‘우리’로 끌어안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제가 커피를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이정호 신부님에게 말씀을 드렸더니 카페 ‘알이랑’에서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마칠 수 있게 도움을 주셨고 여기서 일할 수 있게 지원해 주셔서 너무 기쁘고 너무 좋아요.
늘 낮은 곳에서 따뜻한 나눔을 펼쳐온 이정호 신부.
도움이 필요한 곳에 넉넉한 정과 온기를 배달하고, 외로운 아이들에게는 마음 편히 기댈 수 있는 가족이자,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멘토가 되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웃게 하고 뿌리깊은 차별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그의 헌신과 열정.
함께 하면 더욱 빛나는 하모니처럼 다름을 인정하는 성숙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정호 신부의 따뜻한 동행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