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과 대사질환 연구에 선구자적 역할을 해 온 이명식 교수!
그를 통해 만병의 근원, 면역체계의 베일이 벗겨진다!
[제8회 아산의학상 임상의학부문]
당뇨병과 대사질환 치유의 신기원을 열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이명식 교수
아버지의 뒤를 이어 걷게 된 의사의 길. 이명식 교수는 세계최초로 당뇨병과 자가포식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면서 당뇨병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의대교수는 환자를 진료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질병치료를 위한 연구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명식 교수! 그는 오늘도 생명현상의 본질을 탐구한다!
당뇨병은 대부분 췌장세포 내 아밀로이드가 비정상적으로 축적될 때 발생한다.
이는 실제로 당뇨 환자 90퍼센트 이상에서 발견되는데 그동안 의학계에선 그 이유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었다.
정상인의 경우 세포 내 축적된 아밀로이드는 자가포식이라는 매커니즘을 통해 제거된다.
이명식 교수는 이러한 세포의 자가포식에 착안해 실험에 돌입했다.
자가포식을 하지 못하는 세포에서는 아밀로이드가 과다하게 축적됐고 이로 인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가 사멸되면서 당뇨병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당뇨병의 발병기전이 최초로 규명된 순간이었다.
또한 인슐린이 작용하는 근육, 간 등에서 자가포식을 제거한 실험에선 흥미로운 현상이 포착됐다. 자가포식 결핍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미토콘드리아가 체내 대사 조절 물질로 알려진 마이토카인을 발산시킨 것이다.
이명식 교수는 마이토카인의 실체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마이토카인이 분비될 때 인슐린의 저항성이 감소하고 체중과 지방 또한 줄어드는 걸 확인했다.
이로써 비만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제2형 당뇨병은 물론 체중과 관련된 각종 질병에 새로운 치료의 길이 열리게 됐다.
이 교수의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최고 권위지인 네이쳐 메디슨 등에 소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내분비대사 분야에 있어 이명식 교수의 영향력은 지대하다. 지금까지 발표한 원저논문만 100편 이상, 총 인용횟수는 6천 회에 달한다.
그 시작과 끝에는 환자를 향한 진심이 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마음을 알기에 하루의 1분 1초도 헛되이 보낼 수 없다는 이명식 교수!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구하는 의사, 이명식 교수!
질병없는 세상을 위해, 이명식 교수의 신화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