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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암 발견율 국내 최고… 조기 검진 프로그램 효과 '톡톡'
작성일 2015-06-10 조회수 49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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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견율 국내 최고… 조기 검진 프로그램 효과 '톡톡'

 

 

센터 발견율이 국내 발생률의 2배

 

위암·대장암·유방암 집중 관리

 

한국인 암 검진 빅데이터 구축도

 

대부분의 암은 조기 발견하면 80~90% 완치한다. 하지만 발견이 늦으면 완치율은 10~20%로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암의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1990년 문을 연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암 전문 의료진과 프로그램, 원스톱 검사ㆍ진료 연계 시스템, 건강의학통계 연구 등을 통해 암 전문 건강검진 특성화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은 “암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최선의 예방이자 치료법”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암 전문 건강검진의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재원(오른쪽)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이 대장의 악성 종양 유무를 살펴보기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최재원(오른쪽)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이 대장의 악성 종양 유무를 살펴보기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신규 암 발견율 2배 이상 높아”

최 소장은 “우리 센터에서 최근 3년 간 암을 처음 발견한 환자를 인구 10만 명 당 기준으로 환산하면 2014년 979.8명, 2013년 1,053.1명, 2012년 1,101명”이라며 “2012년 인구 10만 명 당 신규 암 발생률(조발생률ㆍ국가암등록통계)이 445.3명인 것에 비해 우리 센터의 신규 암 발견율은 2배 이상”이라고 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가 지난해 가장 많이 발견한 암은 갑상선암(180.1명/10만 명)이었고, 위암(168.1명/10만 명), 유방암(127.3명/10만 명), 전립선암(100.9명/10만 명), 대장암(98.5명/10만 명), 폐암(74.4명/10만 명) 순이었다.

최 소장은 “우리 센터의 신규 암 발견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것은 암 전문 검진 시스템을 통해 표준화한 것이 주효했다”며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씩 검진의 질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암, 대장암, 유방암 등 3대 암 집중 관리”

위암과 대장암, 유방암은 한국인이 가장 잘 걸리는 3대 암(국가암등록통계)이다. 위암과 대장암은 남자에게 발생하는 암 1, 2위고,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병한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위암과 대장암, 유방암 등 한국인을 위협하는 3대 암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최 소장은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대장 내시경 검사의 꾸준한 질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는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으로 악화할 수 있는 대장선종을 미리 찾아내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센터가 최근 5년 간(2010~2014년) 9만600여건의 대장내시경 검사가 시행됐는데, 연도별 대장선종 유병률은 2010년 35.8%, 2011년 37.5%, 2012년 35.6%, 2013년 36.5%, 2014년 37.5%라는 높은 기록을 보였다. 지난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1만8,000여 수진자를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남성 수진자에서 대장선종 유병률은 49.0%이었다. 최 소장은 “이처럼 50대 이상 남성 수진자 2명 중 1명꼴로 발견되는 대장선종은 올가미로 즉시 제거해 병원을 다시 찾을 필요없이 곧바로 귀가할 수도 있다”고 했다.

위암도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다가 위벽 근육층과 그 이상 단계로 전이된 진행성 위암에 가서야 복통, 구토, 토혈 등이 생긴다. 최 소장은 “증상만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위암 특성상 건강검진은 꼭 필요하다”며 “특히 초기 발견하면 위를 자르지 않고 내시경적 절제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한 8만535명 중 위암이 발견된 환자는 114명으로 이 중 106명(93.0%)이 조기 위암, 나머지 8명(7%)은 진행성 위암이었다. 즉 건강검진으로 위암을 처음 진단 받은 환자 10명 중 9명이 조기 위암으로 밝혀진 것이다. 최 소장은 “조기 위암으로 진단받은 106명 중 87명의 환자는 림프선 등 다른 경로로 전이될 위험이 거의 없는 점막암 상태였으며, 64명(60.4%)의 조기 위암 환자에서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 수술 없이 위내시경을 이용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로 완전 절제가 가능했다”고 했다. 입원과 수술 없이 내시경 진단과 함께 즉시 이어질 수 있는 시술을 통해 완치했으며, 특히 환자가 정상적인 위를 가지고 생활한다는 면에서 삶의 질이 향상된 것이다.

우리나라 유방암은 서양과 달리 비교적 젊은 나이에 자주 발생한다. 최 소장은 “하지만 유방암은 다른 암과 달리 조기 발견만 하면 완치율이 90%가 넘고, 유방 일부만 절제하는 유방보존술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했다.

2012~2014년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유방암검사를 받은 5만858명 중 유방암이 발견된 환자는 147명이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 받은 132명 중 90명(68.9%)이 0기와 1기의 유방암으로 진단돼 유방암을 완치했고, 31명(23.5%)의 5년 생존율이 92.8% 이상인 2기 이하 유방암이었다. 최 소장은 “이런 성과는 한국 여성에게 맞는 유방암 예방과 조기 검진 프로그램을 갖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소화기내과 교수) 사진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소화기내과 교수)은 “국가 암 조기 검진 사업을 통해 5년간 생존율이

10년 새 10% 정도 증가할 정도”라며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과 치료하는 것이

암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암 전문 검진의 표준화를 제시”

최 소장은 “우리 병원은 전문의 48명을 포함한 200여명의 의료진이 자주 발병하는 질병을 선별검사하고 있다”며 “특히 악성 종양 의심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통해 암 의심자를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요 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건강검진 코스를 통해 정밀하고 포괄적인 암검사를 하고 있다”며 “장기별로도 세분화해 소화기암, 폐암, 여성암 건강검진을 나눠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각종 장기를 확인하는 초음파와 위ㆍ대장 수면내시경, 폐, 복부 골반 등 컴퓨터 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을 당일에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또한 암 발생 시 전담 코디네이터에 의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와 치료 연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암 발견 시 당일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고 입원ㆍ수술을 할 수 있도록 협진이 이뤄진다.

최 소장은 “우리 센터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건강의학통계 연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단순한 검진 수준에서 벗어나 ‘한국인 표준 건강검진 자료’를 구축하기 위한 빅데이터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학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을 1년에 30여개씩 발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 소장은 “매년 건강의학 통계연보를 통해 발표되는 연령별ㆍ장기별ㆍ성별ㆍ생활습관별 등의 암 통계 및 종양표지자를 심층 분석해 검사ㆍ진단ㆍ진료 등의 모든 암 전문 검진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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